SeMA Collection : 이야기가 있는 그림 (~15.01.30)

글 입력 2014.12.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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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내용]
 
2014년 서울시립미술관과 송파구가 상호 협력하여 개최하는 'SeMA Collection : 이야기가 있는 그림'展은 아이들이 부모, 친구, 선생님에게 끊임없이 재잘거리며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착안되었습니다. 그리고 관람객이 작품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상상하고 생각해보는 전시입니다. 또한 미술 고유의 선이나 색의 조형성에 무게를 둔 추상주의에서 벗어나 삶의 주변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작품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따라서 서울시립미술관은 이 전시를 위해 소장작품 중 전후 1970~80년대 독일에서 표현을 중심에 둔 낭만주의를 계승하면서 모더니즘에 대한 반발로 나온 신표현주의의 주요 작가인 A.R. 펭크(A.R. Penck)와 조나단 보로프스키(Jonathan Borofsky)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망치질하는 사람(Hammering Man)'으로 유명한 조나단 보로프스키의 움직이는 조각 '두 동강난 인상주의 정물화 앞 수다 떠는 사람(Chattering Man with Split Impressionist Still Life)'은 독일 미술계에서 주류 미술로 주목받았던 추상미술을 옹호하는 비평가를 풍자하였습니다. 즉, 인상주의 정물화가 쪼개졌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그 앞에서 작품을 보며 중얼거리는 비평가를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A.R.펭크의 '떠나기(Verlasse)'은 인간과 신화에 대해 관심을 둔 것으로 선사시대 원시미술을 다시금 연상시킴으로써 신원시주의 미술로도 주목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강홍구의 '미키네집-구름'과 김기리의 사탕이 있는 20세기 현대 정물화(20C Contemporary Still Life with Candies)' 등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물들을 소재로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강홍구가 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위해 폐허가 된 불광 5구역에서 발견한 인형과 그 특정 장소를 기록하였다면, 김기라는 유럽 정물화의 형식을 빌려와 쉽게 접할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 쓰레기가 가득한 모습을 통해 현대사회의 덧없는 모습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정다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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