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About a boy]- 인간은 섬이 아니다.

글 입력 2014.12.18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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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홀트.jpg

 
 안녕하세요~ :D 영화골라'쥬' 의 '쥬'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총 5개 만점의 ♪♪♪♪♪ 를 가지고 저 나름의 평가를 내려보기도 하고, '영화' 라는 매체가 어떠한 객관적인 판단과 시선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최대한 100분이상의 시간을 투자할만 한 영화인지, 아닌지(?) 냉철한 시선으로 낱낱이 파헤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의 첫 리뷰작품인 :D 「about a boy」 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해요!  
요즘 날씨도 너무 춥고, 영화 보러갈 시간적 여유도 따라주질 않아 무지 좋아하는 영화 한 편 제대로 못보고 꾸역꾸역 지낸 저에게.. 찾아온 이 선물같은 작품!
 
간단한 줄거리는 이러하답니다.
 
 
어바웃어보이1.jpg

 
극중 부모가 물려준 유산으로 백수생활을 하는 미혼남 '윌 프리먼(휴 그랜트)'은 어딘가에 묶여있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이런 성향의 사람이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두말 할 필요도 없겠죠.
여자들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막상 여자들이 조금만 자기 영역에 침범을 하면 언제라도 발을 뺄 수 있도록 늘 궁리를 하는 참 여우같은 남자예요. 아무리 휴그랜트라고 해도 용서 못하죠... 암요 ! -
 
그러던 중, 윌은 문득 깨달아요. 적당히 남자도 고프면서, 또 자신의 자유의 영역까지는 침범을 안할 것 같은 여성상이 딱 '싱글맘' 에 부합하다는 사실을요! 그래서 윌은 '혼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을 위한 모임' 에 나가게 되요.
당연히 여자를 꼬시러 나가죠 :P , 그러다 우연히 '마커스(니콜라스 홀트)' 를 만나게 되요.
 
 
ㅇㅇㅇ.jpg
 
 
이 마커스가 얼마나 귀엽든지.. (*U*)  마커스가 베시시- 웃는 모습은 돌려보고 또 돌려봤던 것 같아요.
영국 발음이라 그런지, 뭔가 쿠.울하면서도 귀여운 느낌? 알고보니 니콜라스 홀트는, 영국의 '유승호' 라고 해요.
89년생으로, 현재는 늠름하다 못해.. 정말 너무 멋지더라구요. (사심)  
 
머커수.jpg

 

무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마커스는 확실히 다른아이들과는 달라요.
수업시간에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물론 고의로 그러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정신병과도 같아요:(
애가 왜저럴까.. 했는데, 극중 마커스의 엄마는 심한 우울증과 정신병에 걸려 오락가락해요.
그런 모습을 저 어린아이가 감당하기는 너무나도 버거웠던거죠. 그래서 그런지 특이한 행동과 모습들이 자꾸 나타나는데 그걸 가지고 동급생이며 상급생이며 모두 마커스를 괴롭히고 따돌리는거죠.
 
그런 마커스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이 '윌' 아저씨에요. 물론 마커스에게도 '윌' 은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죠.
 
ㅇㅇㅇㅋㅋㅋ.jpg

이렇게 둘은 서로에게 조금씩 조금씩 물들어가요. 어쩔때보면 초등학생 아이를 둔 아빠와 아들 같기도 해요.
마커스는 엄마에게는 털어놓지 못하는 말들을 아저씨에게 털어놓기도 하고, 윌 또한 어느 순간부터 마커스에게 마음으로 의존하고 기대기 시작하죠 :D*
 
그렇게 둘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마음의 병을 서로를 통해 극복하고, '떠돌이마음 생활' 을 접고 어느 한 곳에 정착하게 된답니다. 이 영화에서 자꾸만 거듭하여 강조하는 구절이 있어요. '인간은 섬이 아니다'
 
처음에 가볍게 생각했을 때, '저건 당연한거지 뭐.. 인간은 서로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거고 고립되어서 살아갈 순 없는거야' 라고만 생각했는데, 조금 더 깊게 파고들어 생각해 보았을 때 섬 자체가 어딘가에 정착되어 있지 않고 주위가 수역으로 완전히 둘러싸인 육지의 일부분이잖아요? 인간을 섬에 비교해보았을 때, 더이상 표류하지 않고 '안정감' 이라는 것을 느끼며 따뜻함을 간직하게 될 때야 비로소 인간은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이런 메세지가 담겨있지 않을까- 하는 저만의 작은 추측도 해보았답니다 :-)
 
이 두 남자는 서로를 통해 난생 처음 '안정감' 이라는 것을 느껴보고, 비로소 육지에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은 아닐까요?
 
ㅇㅇㅇㅇㅇㅇㅋ.jpg

 
니콜라스 홀트도 너무너무 깜찍하고, 기타치며 노래부르는 휴그랜트도 너무 멋지고! ㅎㅎ 
잔잔하고 포근한 따뜻함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또 크고작은 스크래치들로 마음 한 켠이 꽁꽁 얼어붙어 계신분들! 이 영화! 무조건 강추입니다~~^.^ 흐흐
제 음표는요.
 
                                                                                                               ♪♪♪+ 0.5
[유지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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