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놀리아]깜푸라치 카뮤후라쥬 칸푸라찌 컴플라지_김형관/최성균/김미란展

글 입력 2014.12.1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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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푸라치 카뮤후라쥬 칸푸라찌 컴플라지_김형관/최성균/김미란展>
[전시일정] 2014_1205 ▶ 2014_1226 / 일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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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김형관
[주최] 경기문화재단
[주관] 만안문화예술마을추진사업단
[협력] 스톤앤워터_안양1.2번가문화발전소 마그놀리아
 
 
 
    안양1.2번가 문화발전소 'magnolia' MANIFESTO ● 안양시 만안구의 중심번화가와 바로 인접한 지역의 빈 유흥업소를 임대하여 문화발전소 'magnolia' 는 2014년 10월 문을 열었다. 이곳은 안양시 소유의 주차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권(유흥주점)이 형성되어있고 잘 보이지 않는 곳곳에 소수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밤이 되면 여관, 정체불명의 이발관 그리고 속칭 방석집과 같은 업소들에 하나 둘씩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 '안양1.2번가 문화발전소 – magnolia' 는 안양의 최대 번화가인 일번가의 화려한 상권의 그늘에 가려져 퇴색해 가는 홍등가의 장소특정적인 의미가 결합된 '1.2번가' 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magnolia'는 꿈틀거리는 도발적인 예술 활동, 쉽게 말해 헛짓거리의 근거지로써 '목련'이라는 이름으로 영업하던 유흥업소(방석집)의 명을 영어로 바꾼 'magnolia(마그놀리아)' 그대로를 사용한다. 이 열린 공간은 예술과 삶의 관계, 예술 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의 전복을 실험하는 사람들의 공간이다. ● 문화는 한 시대의 사회적, 경제적 요구와 동시대에 공생하는 인간적 욕구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지 어떤 개인 혹은 특정단체의 목적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 담론을 좋아하는 지식인의 허위의식을 배제한 이상주의와 필연적 가치중립성을 융화할 수 있는 예술 공간으로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자한다. 지역의 생태계를 기반으로 예술적 사회적 가치의 실천을 목표로 무모한 도전을 시도한다. ● 우리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최소한의 환경 속에 존재한다. 그렇게 길들여져왔다. 동물원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무대 소품과 장치와 같은 인위적 환경 속에 구경(관람)당하기 위해서 물질적 생명체로 생활하는 동물들은 관람객에게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 '특별한 행위'를 하지는 않는다. 그 동물들에게는 그것이 일상생활이다. 물론 특정 종의 동물은 특별한 훈련과정을 그쳐 관람객들 앞에서 재주(행위)를 부리기도 한다. 이것 또한 이 시대의 우리모습, 예술계와 상당히 유사하게 느껴진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동물원의 원숭이가 되었다. 컴퓨터 모니터 속에서의 감정이입은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동물원 속의 침팬지가 아무 부끄러움 없이 자위행위를 하는 것도 그들의 존재를 보여주는 것이고 살아가는 모습이다. 존재를 숨기기위해서 특별한 재주(행위)를 부리는 동물들도 많이 있다. 카멜레온은 보호색을 이용해 그 들의 존재가 주변 환경과 구별되지 않게 만든다. 나무늘보라는 원숭이 과의 한 종은 단순히 느린 움직임/동작으로 그들의 존재를 감추며 살아간다. 그들의 먹이를 쉽게 구하고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먹고 사는 생존의 방법이다.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감추는 것 그 둘 다 삶의 모습이고 예술이다. 인간이라는 종은 양쪽 모두에 능속한 동물이다. '종의 기원 the Origin of spices'의 저자 찰스 다윈 Charles Darwin은 '존재는 투쟁 Struggle'이라고 결론지었다. 모두가 다른 삶을 살고 있고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존재를 표현을 한다. 서로 다르니까 투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간이 서로 다르다는 것은 우리가 공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보이는 것의 힘은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항상 강하다. 문제는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가이다. 여기에서는 예술을 담론의 대상으로 다루지 않는다. 모든 예술은 항상 작가가 처해있는 상황과 조건에서 시작되며 그 현실과 예술은 분리가 불가하다. 이것은 존재의 조건을 솔직하게 시각화 시키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다시 한 번 까발리는 것이다. ● '안양 1.2번가 문화발전소 - magnolia'의 '요염한 반란 Coquettish Revolt' 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그 실패를 즐길 준비는 되어있다. ■ 위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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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관_untitled(우리를부러워하라)_종이에 테이프_103×149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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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균_버려진 구명은씨 흉상_흉상, 거울조각_37×25×17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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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관_당신이 없으면 우리도 없다-빌보트아트프로젝트 12월_2014
 

 
[관람시간] 0:30am~07:00pm / 일요일 휴관
 
*[퍼포먼스] 김미란_色占, 색에 빠진 여자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현대미술가가 안내하는 섹시한 컬러 인생상담_5,000원
2014_1205_금요일_04:00pm~07:00pm
2014_1206_토요일_01:00pm~04:00pm
2014_1219_금요일_04:00pm~07:00pm
2014_1220_토요일_01:00pm~04: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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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_색점 개별상담_퍼포먼스_2014

김미란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자신만의 색들을 알려주고, 그 색상의 의미와 관계, 극복 방안을현대 미술가가 안내하는 섹시한 컬러 인생 상담(counselor)을 선보 일 것입니다.
 
 
안양1.2번가문화발전소 마그놀리아
MAGNOLIA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668-26번지 1층
www.facebook.com/magnoliaXstonenwate


[이나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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