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2014년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글 입력 2014.12.0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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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2014년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딴 딴딴딴 딴딴 딴 딴 따. 딴 딴딴딴 딴딴 딴 딴 따.


경쾌한 연주들이 끊이지 않았던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보고 나오니 이번 년도 크리스마스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체감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신나는 캐롤. 2014 크리스마스가 우리 바로 앞까지 다가왔구나!


와이즈발레단이 공연한 이번 '호두까기 인형'은 2014년도의 마지막 성대한 파티를 알리는 힘찬 나팔소리와 같았다. 호두까기 왕자와 쥐의 대결을 표현했던 역동적인 춤에서부터 시작해, 아름다운 눈의 나라 여왕과 요정들의 화려한 춤까지 어떤 작은 표현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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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시작. 


아름답고 귀여운 아이들과 주인공 클라라의 발레 동작에 아빠 미소와 같은 미소를 멈출 수 없었고, 쥐들의 비보잉을 보면서 내 머릿 속은 '와.....진짜 멋있다...!'를 생각하지 않을 수 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 때 책으로 읽어 보았을 '호두까기 인형'을 이번 공연에서는 와이즈발레단만의 새로운 연출로 각색해, 원작이 주는 감동뿐 아니라 독특한 춤들의 환타지까지 느낄 수 있었다.


지난번의 댄스컬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의 공연에서 느꼈던 와이즈발레단만의 특별함을 이번 공연에서도 또 느꼈다고 할 수 있다. '발레' 장르를 좀 더 이색적으로 느낄 수 있는 무대였기에 더욱 공연에 집중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정말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온 것 같다.

공연에서 느껴지는 그 크리스마스 이브 배경과 노래들이 관객들을 단지 이 공연을 본 후 '아 좋았구나!'하고 끝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12월 24, 25일 즉! 크리스마스를 더 설레게, 더 기대하게, 더 생각하게 만들었다.


공연장을 나오면서 동시에 와이즈발레단의 다음 무대가 기대됬다. 이렇게 마지막 달의 첫 주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어서 기뻤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특별히 일찍 받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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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밌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ART Insight 문화초대가 정말 고맙다.

행복한 밤을 보내며 리뷰를 마친다.


Art Insight 서포터즈 2기 이덕호

[이덕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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