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하우스의 무대실험 - 인간, 공간, 기계 展
글 입력 2014.11.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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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하우스(1919-1933)는 예술, 디자인 학교로서20세기 예술, 건축, 염직, 그래픽, 산업 디자인, 타이포그라피 등의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바우하우스 학교는 모든 예술의 통합을목적으로 하며, 사회 변화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가들을교육시키는 목적으로 운영되었다.바우하우스 초기부터 구성원들은 금속, 직물, 디자인, 건축 등여러 장르의 작업장에서 마이스터의 지도하에 현대기계문명에서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미술의 역할과 기능에 대하여 연구하였다.바우하우스인들의 실험과 교육방법은 단순히 개인의 창의성과능력 함양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바우하우스인들이 함께참여하는 워크숍 교육을 통해 종합예술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유도되었다. 특히 인간, 공간, 기계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서 무대의역동적인 역할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으며, 이를 위한 기초적인실험의 놀이터로서 총체극장에 대한 연구가 초기부터 진행되었다.무대공방은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Gropius)가 1921년바이마르 바우하우스에 설립하였으며 1923년까지연출가 로타르 슈라이어(Lothar Schreyer)와 1929년까지화가이자 안무가인 오스카 슐레머(Oskar Schlemmer)에 의해 지도되었다.발터 그로피우스, 오스카 슐레머, 라즐로 모홀리 나기(Lazolo Moholy-Nagy),산티 샤빈스키(Xanti Schawinsky), 파울 클레(Paul Klee),바실리 칸딘스키(Wasily Kandinsky) 등의 바우하우스 주역들은자신들의 독자적인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 인간, 공간, 기계의새로운 융합을 실험하였다. 바우하우스인들은 기계적이고추상적인 무대 세트, 의상, 인형, 춤과 장난스런 움직임, 빛과 소리에대한 연구를 통해 현대에서의 인간 육체와 정신까지도 변화시킬 수있다고 믿었다. 바우하우스 무대실험의 특성은“놀이가 일이 되고 - 일이 파티가 되고 - 파티가 놀이가 된다.”는요하네스 이텐의 말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바우하우스의 무대실험-인간,공간,기계'展은국립현대미술관과 독일 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이2012년부터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제 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1930년대 초반까지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대응하는 새로운 인간상에 대한 바우하우스의 실험을 다루는 전시이다.바우하우스의 건축, 디자인 전시는 자주 개최되었으나이번 전시는 무대실험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첫 번째 전시이다. 전시는 제 1부 신체 조화, 제 2부 분위기 장치,제3부 구성주의적 형상, 제 4부 신기한 무대기술,제5부 조각적인 안무, 제6부 총체극장, 제 7부 집단 프로그램 등 총 7부로 구성되었다.이러한 전시구성을 통해 예술의 다원적 접근을 위한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아이디어의 장으로서바우하우스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이외에도 창작과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했던바우하우스의 경향이 21세기 오늘날 한국현대미술에서도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하여 김영나, 백남준, 안상수, 오재우,조소희, 한경우 등 6명의 한국현대미술작가 작품을 함께보여주고자 한다. 이들의 작품은 바우하우스의 영향을직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바우하우스운동이일정한 시기에 일어났던 특정한 경향이 아니라예술가들 본연의 창작태도임을 일깨워주고 있다.샤를로트 루돌프, '팔루카와 그녀의 그림자', 1925, 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로타르 슈라이어, '연극 '남자'의 마스크', 1920, 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요스트 슈미트, '기계적 무대' 층별 상대위치, 1925, 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오스카 슐레머, 공간 무용 `중심을 향한 동작`,1927-28(1989년 유리음화 인화), 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발터 그로피우스, '총체 극장(에르빈 피스카토어를 위한 프로젝트)',1926-27, 쾰른대학교 극장콜렉션
구분 : 국내전시기간: 2014.11.12 - 2015.02.22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제 7전시실, 미디어랩, 멀티프로젝트 홀 등작가: 발터 그로피우스, 오스카 슐레머, 바실리 칸딘스키,라즐로 모홀리 나기, 산티 샤빈스키, 파울 클레, 백남준,김영나, 안상수, 오재우, 조소희, 한경우 등작품수: 200여점주최 /후원: 국립현대미술관, 독일 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 /독일문화원, 부라더미싱, 비핸즈관람료: 서울관 관람권 4,000원[조윤혜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