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5월이 되었습니다. 이 봄을 더욱 향기롭게 만드는 것은 단연코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죠?

2014 서울국제음악제가 7일부터 시작되는데요, 이번 음악제의 개막공연은 '파비오 비온디&에우로파 갈란테'의 무대입니다. 이후로도 많은 연주자들의 굉장한 무대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 중에서 저는 두번째로 공연되는 코믹 콰르텟 '살뤼 살롱'의 무대에 대해서 조금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원래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셨던 분들은 이번 음악제가 열리는 것이 굉장히 반갑게 느껴지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양한 음악가들이 모이는 축제니까요. 하지만... 클래식 음악이라면 '지루하다' 또는 '재미없다' '고리타분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원래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지만, 크로스오버도 정말 좋아합니다. 클래식 음악의 선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클래식 음악과는 또다른 스타일의 강렬함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클래식 음악에 친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재미있게 관람하실 수 있는 코믹 콰르텟 '살뤼 살롱'을 소개합니다!

살뤼 살롱 (Salut Salon)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활동하는 4중주입니다. 이들은 현재 유럽 전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것은 이들이 뛰어난 연주자이기도 하지만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동시에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크로스오버 장르로 활동을 하는 많은 음악가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아마 관객들도 무대위의 퍼포먼스가 더이상 낯설다고 느끼지는 않으실 거에요. 하지만 살뤼 살롱은 다른 크로스오버 연주자들과는 또다른 개성을 갖고 있습니다. 연주를 하는 동시에, 서커스나 슬랩스틱 코미디 같은 요소들도 적절히 섞는다는 것이죠. 관객들이 볼때에는 아무렇게나 연주하고 있는것 같지만 굉장히 고난이도의 음악이 흘러나온다는 것입니다!!

서커스라니.... 뭔가 이상한가요? 가만히 서서 연주하기에도 어렵고 빠른 곡들을 자신의 활로 다른 연주자의 악기를 연주하기도 하고 피아노를 뒤로 치기도 하는 등 지금까지 보기는 힘들었던 신선한 퍼포먼스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맛보기 영상을 한번 보실까요?

 

코믹 콰르텟 '살뤼 살롱'의 공연은 5월 11일 오후 8시에 예술의 전당 음악당 IBK챔버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좌석에 따른 티켓은 3/5/7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티켓대행사, 또 SACticket에서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만24세까지의 대학생들은 40% 할인해 공연을 즐길수도 있다는 점!!

이번 공연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2번, 리스트의 사랑의 꿈 등 친숙하고도 아름다운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서울 국제음악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