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 展 [Preview]

글 입력 2014.11.2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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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부터 2월 15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展이 전시됩니다.

지난 번 오르세 展에서의 인상주의 작품에 이어 또 노르망디의 아름다움을 그린 노르망디 인상주의展을 볼 수

 있다니, 인상주의 미술작품을 좋아라 하는 저에겐 더할나위 없는 행복입니다.

 

인상파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노르망디는 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해안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화려한 휴가지로 발전해 왔습니다.

또한 영국 해협의 연안으로 19세기부터 번화한 무역항이 자리잡은 곳이기도 합니다.

파리의 감성이 센 강을 타고 흘러들어 오는 곳, 노르망디로 프랑스의 많은 화가들이 '자연'을 그리기 위해

파리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를 찾아 모여들었습니다.

 

[노르망디를 사랑한 화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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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와 부댕, 쿠르베, 코로, 터너 그리고 라울 듀피 등 모던아트의 거장들이 그린 노르망디의 아름다운 풍경

특히 클로드 모네는 5살때 노르망디의 항구도시인 '르 아브르'로 이주해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부댕은 노르망디 출신으로 미술 고등학교를 다닌던 모네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의 멘토가 되었고,

모네를 야외풍경화[en plein air]의 세계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이것은 이후 모네가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가가 되는 밑거름이 되었던거죠.

 

[인상주의]

인상주의 화가는 태양광선 아래 시시각적으로 변화하는 사물의 모습을 순수한 색채 현상으로 표현하려 했습니다.

대상이 고유색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원색을 회화에 사용함으로써, 모든 색이 관찰자의 눈에서

지각적 통합에 의하여이루어지도록 하는 화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림을 이해해야 할 이상향의 모습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단지 아름답게

바라보아야 할 대상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그림을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모던 아트의 시작을 알리는 외광 풍경화]

전통적인 회화 장르에 있어서, 신화나 종요에 대한 주제를 담은 작품들은 그 자체로

높은 평가를 받아지만 그에 반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주제로 그린

회화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풍경화는 심오한

주제의식이 없다는 이유 때문에 가장 낮게 평가되었다고 합니다.

 ​

바르비종에 자리 잡은 샤를 도비니, 테오도르 루소, 장 프랑수아 밀레같은 화가들은 이상화된 풍경의 표현을

거부한 프랑스의 첫번재 화가들이었습니다. 완전한 자연을 그리겠다는 열망으로 스튜디오를 떠나 자연을 직접

보고 그리기 위해 밖으로 나가며 인상주의를 예고했습니다.


한편 1850년경, 또 다른 외광 풍경화의 중심지가 된 곳이 바로 모네와 부댕, 피사로가 활동했던

 노르망디였습니다. 빛에 의한 현상으로 그림을 표현하는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야외 풍경화란 필연적인 것이었습니다.

1862년에 모네, 르느와르, 바질 등은 파리에서 당시 관전파 화가로서 명성이 높았던

샤를 글레르의 아틀리에에서 만났고

초상화같이 주문에 따라 그림을 그려내야 했던 당시 직업 화가들에게 풍경화는 일종의

휴식과도 같은 개인적인 활동으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튜브물감 등 도구의 개발과 함께

화가들은 야외풍경 속에서 자신이 보고, 느끼는 대로 빛과 색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순수한 즐거움으로

풍경화를 그렸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상주의 화가들은 개인의 일상과 휴식을 사랑하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이 사랑한 자연, 노르망디의 풍경을 어서 빨리 보고싶습니다.

 

[전시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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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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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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