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색다른 해석, 색다른 재미 < 오페라 마술피리! >

글 입력 2014.11.2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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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해석, 색다른 재미

오페라 마술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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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오페라 마술피리를 관람하고 왔습니다.이번 공연은 한전아트센터에서 마련한 모차르트 오페라 페스티벌 중 하나인데요,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에서도 특히 알려진 마술피리! 왜 그렇게 사람들이 모차르트에 열광하는지 새삼 느끼게 해주는 오페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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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마술피리의 주인공은 타미노, 파미나, 파파게노, 파파게니, 밤의 여왕, 자라스트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용은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판타지적 요소를 지니고 통화처럼 진행됩니다. 사실 원작이 동화이기때문에 신비한 옛날이야기 느낌은 물씬 납니다. 


줄거리는 밤의여왕의 부탁을 받아 공주를 구하러가는 타미노 왕자가 그 와중에 파파게노를 만나고 자라스트로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곳에서 공주를 만나는데, 사실 밤의 여왕이 악의축이었고, 자라스트로는 덕이 높은 선한 인물이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얻고 자라스트로의 세계에 들이 귀해 시련의 관문을 통과한 왕자와 공주는 이어지고, 파파게노도 파파게니를 만나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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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기존 오페라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했던 점은 오팰라를 어려워하고 지루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중간중간의 대사를 한국말로 번역하여 배우들이 연기하였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왕자의 한국말 첫 대사 "여기가 어디지?"를 들었을때 빵 터졌습니다.ㅋㅋㅋ 
뭔가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요.
모차르트 특유의 익살스럽고 장난스러움이 잘 묻어나는 오페라인데, 이번 기획은 그 가볍고 익살스러운 점을 더 극대화 시킨것 같습니다. 웃긴 대사들이 나올때 관객들이 다같이 빵터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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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여왕 아리아는 솔직히 기대치에는 못미쳤지만, 그래도 그 음악이 딱 등장할때부터 소름이 쫙 돋더군요. cf나 음원으로만 듣던 그 음악을 실제로 들어보니 정말 멋있었습니다.

보고 듣는 내내 모차르트의 음악들에 감탄했습니다. 모차르트의 음악들은 특유의 선율이 있다고 생각되어 지는데 이 마술피리에서는 그 사랑스럽고 화려한 선율이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다채로운 악기 사용과 풍부한 오케스트라, 밝고 화사한 음악들... 듣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렇게 2막에 걸친 오페라 감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저는 오페라에 등장했던 노래들을 다시한번 찾아보고 계속들어보았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노래들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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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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